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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수익률 곡선 왜곡됐다면.. “10년물 금리 더 오를 것”

FX분석팀 on 03/30/2022 - 08:37

29일(현지시간)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존 히긴스 이코노미스트는 2-10년물 수익률 곡선 역전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으로 왜곡돼 경기침체 가능성을 과장하고 있다면, 연준이 양적 긴축을 시작하면 10년물 금리가 더 오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히긴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1980년대 말 이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되었을 때 4차례 경기 침체가 수반됐다며, 이 때문에 최근의 금리 역전에 미 경제에 대해 우려가 커지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낙관론자들은 2-10년물 스프레드 역전보다 3개월-10년물 스프레드가 더 침체를 잘 보여주는 지표이며, 3개월-10년물은 실제 줄어들기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위험중립 2-10년물 스프레드가 떨어지고 있으나 실제 2-10년물 스프레드보다 훨씬 더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며 2-10년물 스프레드에 내재된 침체 가능성이 20%이지만, 위험중립 2-10년물 스프레드에 내재된 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중립 수익률의 침체 가능성을 크게 중시하지 않지만, 실제 2-10년물 금리 스프레드가 왜곡돼 있다고 해도 이는 장기금리가 연준의 자산 매입으로 억눌려 있다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히긴스는 위험중립 2-10년물 스프레드가 보내는 메시지, 즉 미국 경제가 조만간 벼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이 맞는다면 연준이 양적 긴축을 시작하면 장기 금리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사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올해 말 2.5%로 끝나고 내년에는 3%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전망에 상향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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