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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미 연준 물가 목표 달성까지 갈 길 멀어.. “7월 마지막 인상”

FX분석팀 on 07/14/2023 - 08:32

12일(현지시간) 크레디트아그리콜(CA)의 니콜라스 반 네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진전을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2%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반 네스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둔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하반기 헤드라인 CPI는 현재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며 연말에 낮은 3%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는 더 점진적으로 하락해 연말에는 3.5%를 웃돌아 연준의 2% 목표에 가까워지겠지만 여전히 이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 네스는 최근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어조와 다른 지표의 강세를 고려하면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음에도 7월 금리인상을 전망에 포함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그러나 지표가 진전을 보임에 따라 사이클의 종료가 다가오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 점도표상의 중간값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며 7월 인상이 이번 사이클의 마지막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모아놓은 점도표에 따르면 이들은 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미국의 6월 근원 CPI가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음에도 연준 당국자들은 한 달짜리 지표가 인플레이션 추세의 지속적인 둔화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고, 9월에 두 번째 금리인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은 다만 CPI가 향후 추가로 둔화한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달아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은 작아지며 이때에는 11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딧은 연준이 이미 예고한 대로 이달에 금리를 올리겠지만 여름 이후에 추가적인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크레딧은 6월 이후 나오는 CPI가 위쪽으로나 아래쪽으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6월 CPI가 크게 둔화함에 따라 7월 이후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며 내년 초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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