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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20개월 만에 경기판단 상향 전망

FX분석팀 on 05/21/2015 - 11:48

현지시간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이 오는 21~22일 열리는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서 기존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격이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BOJ는 그동안 20개월 넘게 ‘완만한 회복기조를 이어오고 있다’는 경기 판단을 유재해 오고 있다.

BOJ는 전날 발표된 올해 1~3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년 대비 2.4% 증가해 지난 1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이자 검토에 나섰다.

물가동향의 열쇠가 되는 개인소비도 지난해 4월 소비세율 인상(5→8%) 이후 되살아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판단 상향조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본의 1~3월 개인소비는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소비심리도 5개월 연속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 덕분에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BOJ가 경기판단까지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는 줄어들었다. BOJ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나면 언제라도 추가 완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현 흐름이라면 추가 완화 가능성은 희박하다.

BOJ는 22일 통화정책 결과를 발표한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오후 3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통화정책 결과와 경기전망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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