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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총재, 인플레 목표 달성 가시화할 때까지 양전완화 유지

FX분석팀 on 11/09/2023 - 07:46

9일(현지시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한 것이 가시화될 때까지 현재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지속해서 달성하는 것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경제학자는 BOJ가 내년 4월까지 정상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에다 총재는 이날도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우에다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이 가시화된 이후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며, 출구전략 시점은 그때의 경제와 물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에다 총재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속해서 2%를 달성하면 임금 상승률도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정부와 BOJ는 2%가 넘는 안정적인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이 순환하는 구조 구축을 목표로 삼아 금융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는 기업들이 전보다 가격과 임금을 올리는 데 더 적극적이라며, 기업들은 임금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기반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2개월 연속으로 3% 이상 상승했으나, 엔화 약세와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본의 실질 임금은 18개월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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