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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위원, 물가 하방 리스크.. 상대적으로 크다

FX분석팀 on 12/06/2017 - 08:13

현지시간 6일 마사이 다카코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효고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경제 하방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생각되나 물가 하방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크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적극적인 가격 설정(가격 인상) 움직임이 향후 어느 정도 확산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마사이 위원은 1990년대 후반부터 15년 이상 소비자물가 등락률이 전년 대비 기준으로 제로 혹은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디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디플레 심리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배경 가운데 하나는 가계와 기업이 디플레 환경에 순응해왔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강력한 금융완화를 5년동안 지속해왔음에도 물가안정 목표치인 2%를 실현하지 못한 것은 원유 가격 하락과 같은 외부환경 때문만이 아니라 디플레 마인드가 예상보다 끈질기게 남아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마사이 위원은 ‘물가와 임금은 매년 2% 정도 상승하는 것’이라는 물가 인식이 단단히 자리잡도록 하는 것, 즉 ‘2% 물가 상승’을 표준(norm)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 일본은행이 물가안정 목표 실현을 위한 결의를 보이며 정책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일본은행이 의사소통이 잘 이뤄져야 하며 국가 전체의 관행과 의식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으로 파생된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경제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일본은행의 양적·질적 금융완화 정책이 도입된 지 5년 가까이 지났기 때문에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세심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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