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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내년 국제유가 전망치 상향 조정

FX분석팀 on 12/06/2017 - 08:20

현지시간 5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먼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내년 가격 전망치를 각각 배럴당 58달러, 55달러에서 62달러, 5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62.86달러, WTI는 57.62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먼삭스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조치가 국제유가를 지지할 것으로 봤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14개국과 러시아 등 24개 산유국은 지난주 감산 합의를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국제유가 급락세를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 산유량을 하루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감산 물량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2%에 해당한다. 감산 시한은 원래 올 6월이었지만 지난 5월 내년 3월까지로 연장됐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 시한을 추가 연장했지만 국제유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 이미 예상해온 일인 데다 산유국들이 시장 과열가능성을 우려하며 감산 합의를 조기에 깰 수 있음을 시사한 탓이다.

골드먼삭스는 주요 산유국이 감산 조치를 조기에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실제 출구전략은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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