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BOJ 부총재, 트럼프 리스크 경계.. 장기금리 인상설 일축

BOJ 부총재, 트럼프 리스크 경계.. 장기금리 인상설 일축

FX분석팀 on 02/09/2017 - 08:43

현지시간 9일 나카소 히로시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불투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세계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라며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사히와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나카소 부총재는 이날 해외경제 동향에 관한 불확실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으로 미국 경제의 동향과 그에 따른 금융정책 운용이 국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카소 부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세계 경제에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기본적으로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함에 따라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나카소 부총재는 미국 장단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신흥국을 포함하는 각국 시장에 미치는 여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카소 부총재는 각국 시장이 미국 경제의 리스크를 어느 정도 의식하고, 실제 영향이 예상보다 가벼울 경우에는 경기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상향이나 하향 쌍방 관점에서 동향을 지켜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카소 부총재는 일본 장기금리를 ‘제로% 정도’로 유도하는 조작 목표에 관해선 2% 물가 목표의 실현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며 강력한 금융완화를 착실히 밀고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명, 항간의 금리인상설을 일축했다.

일본은행은 작년 9월 장단기 금리에 유도 목표를 설정한 새로운 금융완화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이율이 일시 0.150%까지 치솟자 장기금리 유도 목표를 조만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