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국채금리 상승에 다음 주 자금공급 예고

27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이 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다음주 자금공급을 예고했다.

BOJ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국채와 회사채를 담보로 은행에 5년 만기 자금을 대출해주는 ‘공통담보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을 오는 3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BOJ는 지난 18일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통해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 방어를 위해 자금공급 조작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명에 따르면 BOJ는 31일 자금공급 조작을 통해 2월 1일부터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금공급 규모는 당일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J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약 1조6,000억엔 규모의 5년 만기 자금을 대출했다.

이날 일본 국채 수익률은 1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쿄지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3%로 거의 42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BOJ의 통화긴축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