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경기 하강 리스크 뚜렷해지는 상황.. “필요시 추가 완화”

26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은 지난 14~15일 금융정책 결정회의 요약본을 통해 정책 대응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 하강 리스크가 뚜렷해지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BOJ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모멘텀을 상실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단호하게 추가 완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통화 완화에 한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경기 활동이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이 2%로 오를 것이란 입장이라며 통화 정책이 모든 경기 변화에 자동으로 대응해 변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위원들은 설명했다.

위원들은 물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강한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 활동과 물가 금융 여건이 모두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기관이 떠안는 부작용과 시장 기능에 유념하고 상황이 변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위원들은 언급했다.

이어 위원들은 외국인 자금이 일본 국채 시장으로 밀려들었고 금융 기관의 국채 보유 필요량이 최소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채 매입 정책에 변화를 줄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