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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총재, 진정한 경기회복 시작됐다

FX분석팀 on 12/10/2013 - 11:52

현지시간 10일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영국에서의 진정한 경기 회복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다만 통화부양책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자칫 과열로 치달을 수 있다는 위험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표시했다.

카니 총재는 이날 영국에서 진정한 경기 회복세가 시작되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라는 큰 역풍으로 인해 가계는 소비하지 않고 기업들은 투자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이들이 회복세를 믿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단기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 아주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장기적인 전망은 기업들의 투자가 더 살아날지, 생산성이 어떨지, 경제의 공급측면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니 총재는 BOE는 아직도 많은 부양책을 쓸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이런 부양책들은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우리는 그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른 조치들을 써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문제는 더 커져 자칫 통화정책을 조기에 정상화해야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양책에 따른 리스크로, 카니 총재는 높은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상승, 영국 정부의 경상수지 적자 등을 거론했다.

카니 총재는 이들 리스크는 경계를 필요로 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공포스러울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하며 특히, 주택시장에서는 반가운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보다 건설적인 회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선 9일에도 카니 총재는 향후 경기 회복세가 더 뚜렷해질 경우 자칫 생길 수 있는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이외에 다른 정책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며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거시경제 건전성 감독과 금융 개혁을 강화함으로써 부채로 인한 소비가 다시 경제를 취약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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