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총재, 무역전쟁 및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커지고 있지만 불명확

2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글로벌 무역전쟁과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커지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BOE가 금리에 관한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서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니 총재는 영국의 기저 성장이 잠재적 성장을 밑돌고 있으며 가계 지출의 회복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영국의 차기 총리가 될 두 후보 모두 EU와의 합의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글로벌 성장의 질은 악화됐다며, 주요 7개국(G7) 국가들은 기업투자 증가율이 2017년 말 최고치 이후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글로벌 확장은 소비 지출에 더 의존하고 회복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니 총재는 시장이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예상을 급격하게 바꿨다는 점도 주목했다. 또한 불확실성에 직면하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에도 주목했다.

카니 총재는 시장은 현재 이보다 훨씬 더 큰 경기 부양책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무역 발전에 대한 비관론과 인플레이션 압력 부재에 대한 잠재적 우려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