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C 총재 발언에 캐나다달러 ‘출렁’

현지시간 14일 캐나다달러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의 발언에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폴로즈 총재는 토론토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경제에 대한 중앙은행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캐나다 경제는 부양책을 덜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경제가 올해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꽤 부양적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폴로즈 총재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에 유휴노동력이 보인다며, 이를 흡수할 만큼 당분간 경제가 더 뜨거워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유휴노동력이 사라질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유지될 수 있음을 뜻한다.

다우존스는 앞서 강연 자료가 공개된 후 폴로즈 총재가 매파적인 시각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캐나다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CBC 인터뷰 내용이 전해진 이후에 오름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