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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미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전환.. “미 10년물 금리 4.5% 위협”

FX분석팀 on 03/18/2024 - 08:30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때 골디락스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 침체)’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를 웃돌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이클 하트넷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에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징후가 최근 급증했다며, 이러한 변화를 많은 투자자가 아직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이 오는 6월에는 전년 대비 3.6%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반등은 미국뿐만 아니라 일부 신흥 시장에서도 목격된다고 부연했다.

이와 동시에 노동시장 약화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직 근로자 수가 3개월째 감소 중이고, 중소기업의 채용 계획도 활발치 못한 상태다.

뉴욕채권시장이 받는 국채 수급은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하트넷 전략가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고 5개월간 미국 정부지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며, 재정 적자 확대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4.5% 상회를 위협받고 있다고 내다봤다.

전반적인 상황이 작년 12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의 정책금리·시장금리 고공행진이 주식시장에 동반 부담을 주는 시나리오다. 하트넷 전략가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도래하면 원자재, 금, 가상화폐, 현금성 자산 등에 수요가 몰리고 미국채의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아직 주식시장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아 계속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원유 가격이 나스닥보다 더 오르는 점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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