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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미 경제 ‘경착륙’이나 ‘무착륙’ 할때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3/02/2023 - 07:33

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경제가 ‘경착륙’이나 ‘무착륙’할 때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BoA의 알렉스 코헨 외환 전략가는 고객 노트에서 미국 경제의 3가지 착륙 시나리오에 따라 달러화의 방향이 갈릴 것이라면서 무착륙이 길어질수록 달러화는 더 강세를 보일 것이며 경착륙 때도 달러화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착륙’ 때는 정책 금리가 하락하고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달러화의 약세 추이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연착륙은 긴축적 통화정책이 자리 잡은 상황에서 점진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 나타나고 광범위한 침체는 피하는 것이다.

고용 증가세는 둔화하겠지만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임금 상승 악순환은 현실화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 차갑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궁극적으로는 연준의 피벗(정책 전환)을 상정하고 있다.

코헨 전략가는 연착륙은 위험 자산에 가장 긍정적일 것이며 달러화에는 가장 긍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연착륙 때는 작년 말처럼 달러화가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두 번째는 경착륙 시나리오로 경제 성장률이 대폭 꺾이는 상황이다. 경착륙 때 인플레이션은 높게 유지되거나 크게 하락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예상할 수 있다.

코헨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어느 방향으로 가도 경착륙 때 달러화는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경로와 상관없이 안전자산과 유동성으로의 도피 흐름은 미국의 금리하락 가능성에도 달러화에는 순풍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착륙 때 인플레이션도 하락해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서게 된다면 해외에서 유사한 폭의 금리인하와 광범위한 위험 회피로 상쇄되지 않는 범위에서 부분적으로 달러화에 부담을 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코헨 전략가는 마지막으로 무착륙 전망은 최근 들어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디스인플레이션이 일직선으로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연준이 금리를 더 높일 것으로 시장의 전망이 수정되면서 달러화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무착륙 시나리오가 향후 경착륙이나 연착륙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지만, 더 오래 지속될수록 달러화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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