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BoA, 달러 타격 입을 것.. “실물 자산에 투자해야”

BoA, 달러 타격 입을 것.. “실물 자산에 투자해야”

FX분석팀 on 10/04/2023 - 08:52

3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달러화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금융 자산보다 실물 자산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마이클 하트넷 BoA 수석 애널리스트는 채권 투자전문지인 그랜츠인터레스트레이트옵저버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정부 지출 증가를 주목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트넷은 정부 지출은 높은 반면 통화 정책은 더 완화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정부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차지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보다는 낮지만 2008∼2009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내년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에 대한 강한 압박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정부 지출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하트넷은 내다봤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 금융 자산보다 실물 자산, 즉 귀금속, 부동산,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한 셈이다.

BoA는 내년 경기 침체를 전망하면서 기술주 하락을 경고했다.

하트넷은 특히 투자자들에게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 종목을 매도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7개 종목을 뜻한다.

이들 그룹의 주가는 그간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지난달 롭 아노트 리서치 어소시에이츠 공동 설립자에 따르면 이 7개 종목은 올해 중반 기준 S&P500지수 상승률 4분의 3을 차지했다.

하트넷은 경기 침체에 따라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유가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