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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 2년-10년물 금리 역전폭 조만간 -100bp까지 확대될 수도

FX분석팀 on 10/19/2022 - 08:39

18일(현지시간) BMO 캐피털 마켓츠 전략가들은 가장 믿을만한 경기침체 예고 지표인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역전폭이 앞으로 몇 달 사이에 40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지난 7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면서 마이너스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18일 기준 -42.84bp를 나타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BMO의 벤 제프리와 이언 린젠 금리 전략가는 2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가 내년 1월 이후 혹은 11월 중간선거부터 12월 13~14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사이에 -75bp에서 -100bp까지 역전폭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고객 노트에서 명백하게 레벨 수준에서 연말 전망에 대한 가장 높은 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2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가 새해에 나올 수도 있고 중간선거와 12월 FOMC 연휴 거래 상황을 앞두고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이런 가격 조정의 동력으로 우리는 글로벌 경제가 더는 완화정책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벤치마크 안전자산으로서의 국채의 지위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폭이 세자릿수까지 높아진 것은 1981년 9월 22일이 마지막으로 당시 -121.4bp까지 확대된 바 있다. 그때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 때로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10%를 넘었고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기 초입이었다.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이 원인이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역전이 곧바로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어느 시점에 침체가 이어지는 것으로 대체로 나타났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와 9·11 테러, 각종 기업 회계 스캔들,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2007~2009년 침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2020년의 일시적 위축 등이 앞서 금리 역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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