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B, RBNZ 7월과 8월 회의서도 금리 50bp씩 인상할 듯

25일(현지시간)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OCR)를 종전의 1.5%에서 50bp 올린 2.0%로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예정된 7월과 8월 회의에서도 각각 50bp가량의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뉴질랜드 ASB은행의 마이크 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RBNZ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늘 성명은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존스 이코노미스트는 RBNZ가 10월과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각각 25bp씩 인상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그의 예측이 현실화할 경우 뉴질랜드의 기준 금리는 향후 3.5%까지 오르게 된다.

한편, 앞서 RBNZ는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기준금리를 50bp가량 상향 조정한 데 이어 5월에도 같은 폭의 인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