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R, 원자재가 급등.. “인플레 더 장기화 시킬 것”

8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파이낸셜리뷰(AFR)는 원자재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더 장기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의 니켈, 밀, 가스 등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 구리, 알루미늄 등도 수년 새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GSFM의 스테픈 밀러 투자 전략가는 지난해 상당 기간 중앙은행과 채권 시장 모두 인플레이션 충격의 정도를 과소평가했다면서 그런데다 우크라이나 상황까지 겹치면서 더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이전보다 더 장기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밀러 전략가는 중앙은행이 경제성장에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고 싶어하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인플레 우려는 중앙은행의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자재만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시장은 이미 잠재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