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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추가 반등 실패하며 혼조 마감 WTI 0.03% 상승

FX분석팀 on 01/06/2023 - 17:39

유가는 이번 주간 크게 하락한 가운데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비슷한 수준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센트(0.03%) 상승한 배럴당 73.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20% 하락한 배럴당 78.5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신년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전날 2% 가량 반등했다. 다만 이번 주 하락 폭은 6.49달러, 하락률은 8.09%에 달했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유가가 이번 주에 다양한 요인들로 타격을 입었다며, 달러 급등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 침체 공포, 수요 기대를 짓누르는 성장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뜻한 날씨와 천연가스 가격의 급락은 겨울 동안 가스에서 원유로의 수요 전환 기대를 제한한다”라고 말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이번 주 17%가량 급락해 이날 2021년 12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은 대규모 재고 부족이 거의 해소된 데다 유럽의 온화한 겨울 날씨로 가스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으로 천연가스 대체재인 유가도 동반 상승했으나 올 겨울에는 이러한 분위기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중국의 춘제 기간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어 원유시장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코메르츠방크의 바바라 램브레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이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한 이후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수요 둔화 우려로 유가가 급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 같지 않다며 올해 중순부터 원유시장은 눈에 띄게 긴축 상태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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