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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고용 호조에도 임금 상승률 둔화에 반색 Dow 2.13% 상승

FX분석팀 on 01/06/2023 - 17:40

 

다우존스 산업지수
33,630.61 [▲ 700.53] +2.13%
S&P500지수
3,895.08 [▲ 86.98] +2.28%
나스닥 종합지수
10,569.29 [▲ 264.05] +2.56%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견조한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도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것에 반색하며 크게 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700.53포인트(2.13%) 상승한 33,630.61에, S&P500지수는 86.98포인트(2.28%) 상승한 3,895.0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64.05포인트(2.56%) 상승한 10,569.2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12월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인플레이션의 척도로 여겨지는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도 둔화하며 연준의 긴축 장기화를 우려하던 시장에 안도감을 안겨줬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명 증가)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실업률은 11월의 3.6%에서 3.5%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지난 2019년 이후 몇 차례 3.5%로 떨어졌는데, 이는 1969년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시간당 평균 임금은 12월 전년 동월 대비 4.6%, 전월 대비로는 0.3% 각각 올랐다. 특히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여름 이후 약 1년 반만에 최저치다.

이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마침내 가파른 임금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환호했다. 또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또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수요 둔화 속에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였다. 이에 서비스 기업들의 투입 비용도 크게 줄어들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론에 무게가 실렸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2월 비제조업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는 49.6을 기록했다. 이는 11월 수치(56.5)나 로이터 전문가 예상(55.0)도 크게 하회한 결과다. 이 지수가 50을 하회한 건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리사 쿡 연준 이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시장의 ‘물가 정점론’에 대해 선을 그으며 시장에 섣부른 기대감에 경고했다. 쿡 이사는 “최근 나타난 일부 고무적인 조짐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이는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이번 주 앞서 발언한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내리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가야 한다며 시장의 ‘피벗(정책 방향 전환)’ 기대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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