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금값, 달러 급락에 3주 최고치로 급등
현지시간 6일 금값이 사흘째 상승하며 약 3주 만에 최고치 부근에 근접했다. 미국의 서비스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전망 후퇴가 달러 약세로 이어져 달러화 표시 금값을 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2.1% 오른 온스당 135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값 체결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 하락했다. 달러 약세는 일반적으로 금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24%로 반영하고 있다. 1주일 전의 34%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12월말까지 금리가 한 차례 인상될 가능성도 59%에서 53%로 내려갔다.
은 12월물 선물가격은 4% 상승한 온스당 20.1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10일 이후 최고치다.
백금 10월물은 3.8% 오른 온스당 1102.7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은 4% 뛴 온스당 70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