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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제유가, 리비아 생산재개에 하락

FX분석팀 on 04/03/2017 - 16:26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는 리비아가 원유생산량을 다시 확대하고, 투자자들이 원유 생산량감축 합의에 주요 원유생산국들의 언급에 주목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Crude Oil)는 전일대비 배럴당 0.34달러(-0.67%) 하락한 50.2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 Crude)는 전일대비 배럴당 0.40달러(-0.75%) 하락한 53.13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아에서 원유공급이 재개된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무장세력이 파이프라인을 점령해 공급이 중단됐던 리비아 샤라라 유전에서는 이날 원유 수송이 재개됐다. 이날 공급량은 12만 배럴로 무장세력이 점령하기 이전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에 그쳤지만, 투자자들은 리비아의 원유 수출이 곧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적으로 지난주에도 증가한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원유생산국들이 원유생산량 감축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원유시장 서비스업체인 베이커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는 다시 1주일새 10개가 늘어 662개가 됐다. 이는 원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회복한데 따라 셰일원유를 포함한 미국의 원유생산업체들이 속속 생산을 재개하는 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의 원유 생산 증가를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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