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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

FX분석팀 on 02/29/2016 - 08:06

현지시간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 하락한 배럴당 3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은 0.5% 내린 배럴당 35.10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의 유가 하락에 대해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MC마켓의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이 하락 전환한 것과 같이 유가도 주말을 앞두고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시추 활동은 전주보다 감소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 원유 시추기 가동 기수가 전주보다 13기 감소한 400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주 연속으로 시추 활동이 감소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요일 나오는 베이커휴즈의 시추 활동 집계에 따라 유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날 집계치는 기대 이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은 올해 업황이 작년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주요 셰일 생산업체인 EOG는 작년 처음으로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45~50% 규모의 지출 삭감에 따라 산유량이 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파치도 전날 올해 지출이 2014년보다 60% 감소할 것이라면서 산유량도 7~11%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티넨탈 리소스와 데본 에너지도 최근 연간 산유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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