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유가, OPEC 감산 합의 불확실성에 50달러 붕괴
현지시간 25일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56달러(1.1%) 하락한 배럴당 49.9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0.85달러(1.65%) 내린 배럴당 50.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 하락은 이라크의 감산 제외 요청 영향으로 OPEC 감산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라크는 지난 주말 이슬람국가(IS)와 싸우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 만큼 감산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감산 합의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 감산에 합의했고 국가별 감축 규모는 오는 11월30일 비엔나에서 열리는 회동에서 합의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