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금값, 달러약세로 상승
18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미 달러 하락이 크게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중인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7.80달러(+0.63%) 상승한 온스당 1,241.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집권 공화당이 추진해 온 오바마케어 대체입법이 다시 실패해 미 달러인덱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를 위한 사전 작업이 무산됨에 따라 친성장 정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9% 하락한 94.44를 기록 중이다.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예상과 달리 하락해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함으로써 금값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