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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일본 외화사채 발행고 318억달러로 사상 최대

FX분석팀 on 08/16/2016 - 10:08

현지시간 16일 일본 기업의 외화 사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1~7월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318억 달러를 기록했다.

닛케이 신문은 이날 금융 전문 조사기관 딜 로직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특히 일본 금융기관의 외화 사채 발행고가 63%나 대폭 증가하면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지난 3월 일본 은행으로는 처음 ‘TLAC채’로 부르는 달러 표시 사채 50억 달러를 발행했다.

또한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도 비슷한 규모의 사채를 연달아 출시했다.

일본담배산업은 4월 12억5000만 달러의 달러 표시 채권을 내놓았다.

신문은 대형은행이 신규 국제 금융규제에 대응해 외화 사채 발행을 늘리고 기업이 해외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사채로 조달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이 외화 채권이 증대한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금융규제는 대형 은행의 파산에 대처하고자 지주회사의 사채 발행을 장려하고 있다.

은행이 파산한 경우 지주회사가 발행한 TLAC채를 보유한 측이 손실을 부담한다. TLAC채가 완충 역할을 맡으면서 금융기관이 도산해도 공적자금의 주입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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