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금값, FOMC 금리인상 후 상승

15일(현지시간) 금값이 하락으로 정규장을 마친 후 전자거래에서 상승 반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올렸음에도 비둘기적 성향이 강화된 성명서 내용에 달러가 하락, 달러화 표시 금값을 상승 시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되는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17.30달러(+1.44%) 상승한 온스당 1,219.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연준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목표 범위를 0.75~1.00%로 올렸다. 점도표에서는 올해 금리인상이 2회 더 있을 것이라고 시사하며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FOMC는 인플레이션 회복세와 기업 설비투자의 개선양상을 긍정 평가하며 앞으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 부근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현했다. 그러나 미국의 기저 물가가 여전히 압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의 금리인상이 급하게 추진되지는 않을 것임을 표현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한 점도 향후 긴축속도가 점진적일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