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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 금리인상 가능성 94%..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상승

FX분석팀 on 11/16/2016 - 08:50

글로벌 금융시장이 12월 연방기금금리의 인상을 거의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이달 초 애널리스트들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경고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현지시간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94%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초(68%)보다 26%포인트 올랐다. 트럼프가 공약한 재정지출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이란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올드뮤추얼글로벌인베스터스의 마크 내쉬 글로벌 채권 부장은 세계 경제가 엄청나게 팽창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격에 좀 더 반영될 것이며, 채권 수익률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국채 가격과 반대)은 0.36bp(1bp=0.01%P) 오른 2.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14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과 물가연동국채(TIPS) 10년물 간의 수익률(BER, break-even rate) 격차는 1.97%까지 넓어졌다. 그만큼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캐나다 왕립은행의 수린 옹 채권 전략가는 2017~2018년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은 다소 올랐다.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확대해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윤곽이 좀 더 드러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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