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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제유가, 산유량 감소 전망에 WTI 2.8% 급등

FX분석팀 on 05/11/2016 - 08:45

현지시간 10일 국제 유가가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이 하루 250만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22달러(2.8%) 급등한 배럴당 44.6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91달러(4.38%) 오른 45.54달러를 나타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은 캐나다 산불과 나이지리아의 원유 시설에 대한 반군의 공격으로 생산 차질이 하루 250만배럴에 이른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경우 지난 1일 발생한 산불로 원유 생산량이 하루 16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반군의 원유 생산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산유량이 2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에너지정보청(EIA)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미국의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958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0.5% 늘어난 것이다. 또 연간 수요 역시 하루 평균1954만배럴로 직전 전망치보다 0.1% 상향 조정했다.

반면 올해 미국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83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의 경우 산유량 감소폭이 하루 56만배럴에서 41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유가 상승으로 세일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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