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일본 장기금리, RBA 회의 결과에 하락 전환
2일(현지시간) 호주와 일본 등의 국채시장은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정상화 발표에도 매수세로 대응했다. RBA가 기준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에 주목했다.
이날 RBA 회의 잉후 호주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09bp 내린 1.9084%를 나타냈다. 20년물은 전일과 같은 2.5152%, 30년물 금리는 1.90bp 하락한 2.5852%에 각각 거래됐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1.09bp 떨어진 0.0847%, 20년물 금리는 0.83bp 낮은 0.4685%를 각각 보였다.
호주와 일본 장기금리는 이날 열린 RBA의 통화정책회의를 계기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RBA는 이날 3년 만기 국채수익률을 0.1%로 누르는 정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호주 3년물 금리는 이미 목표 수준 0.1%를 크게 웃돌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됐고, 시장은 RBA가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하다는 점을 주목하며 매수세로 대응했다.
이날 RBA는 향후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2~3%)에 지속해서 들어올 때까지 금리 인상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