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헤지펀드들의 달러 상승 베팅, 2015년 말 이후 최고로 확대

헤지펀드들의 달러 상승 베팅, 2015년 말 이후 최고로 확대

FX분석팀 on 08/21/2018 - 10:10

20일(현지시간) 헤지펀드들의 달러 상승 베팅이 2015년 말 이후 최고로 확대되면서 달러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견해를 재확인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를 분석한 BMO 캐피털 마켓 자료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이전 한주간 레버리지펀드들의 달러 순 롱 포지션은 18억달러 증가, 총 308억달러로 늘어났다.

BMO의 통화 전략가 스티펜 갈로는 이로써 달러에 대한 순 롱포지션은 2015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레버리지펀드는 차입을 통해 투자한 자산의 가격 상승시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얻는 반면 가격 하락시 큰 손실을 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CFTC 데이터는 하루 5조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추적하지만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측정하는 중요한 도구로 간주된다.

달러는 올해 미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발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톰슨 로이터 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금년 들어 지금까지 4.3% 상승, 전년 동기의 8.6% 하락과 대조된다.

BMO의 갈로는 지난 5개월간 레버리지펀드의 달러 순 롱포지션 변동폭이 460억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가리키며 그 기간 달러의 6% 랠리는 포지션 증가 규모를 감안하면 놀라울 정도로 작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