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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일본 신용등급 ‘A’로 확인.. 등급 전망은 ‘부정적’

FX분석팀 on 02/08/2021 - 09:52

7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의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을 ‘A’로 확인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일본의 신용등급은 매우 높은 공공부채나 약한 중기 성장 전망에도 선진국 경제가 가진 강점과 그에 상응하는 탄탄한 지배구조와 공공기관 등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피치는 또 지속되는 경상흑자와 대규모 순대외채권국 지위, 엔화의 외환보유액 지위 등은 일본의 강한 대외 재정을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거시 경제적, 재정적 전망에 드리워진 계속된 하강 위험을 고려해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피치는 대규모 재정 지원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성장의 하강 위험으로 인해 중기적으로 부채 비율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지난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코로나19에 따른 전국적 비상사태 선언 등으로 -5.3%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해와 내년에는 대외 수요 회복으로 각각 3.5%, 1.5%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또 일본의 정부부채는 작년의 경우 GDP의 254.8%로 전년의 231.2%에서 크게 높아졌으며, 이는 피치가 평가하는 전 세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피치는 앞으로 몇 년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더라도 높은 부채 비율은 일본 경제를 미래 긴축 환경에서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한편, 일본은행(BOJ)이 현 통화정책 기조를 앞으로 1년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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