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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일본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

FX분석팀 on 12/09/2014 - 11:35

현지시간 9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현재 ‘A+’인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 향후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피치는 일본정부가 당초 내년 10월 예정됐던 소비세율 인상을 18개월 뒤로 연기했다는 점이 내년 회계연도 기초재정수지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3%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기존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비록 소비세 인상만으로 기초재정적자를 안정수준으로 낮출 순 없지만 인상 연기가 장기적인 리스크를 키운다고 피치는 지적했다.

피치는 또한 올해말까지 일본의 GDP대비 정부 부채비율이 241%에 도달해 2008년 184%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부채규모는 ‘A’ 및 ‘AA’ 등급 국가 중 아일랜드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피치는 내년 상반기 중에 재검토를 동해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베노믹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근거로 들어 일본의 신용등급을 기존 ‘Aa3’에서 ‘A1’으로 하향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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