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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미 국가신용등급..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

FX분석팀 on 10/16/2013 - 11:22

현지시간 15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뒀다면서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하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밝혔다.

피치는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으로 가장 높은 ‘AAA’를 부여하고 있지만 신용등급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하고 있다.

피치는 미국의 부채한도가 곧 증액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정치권의 갈등은 미국의 디폴트 위험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결 조짐을 보이던 부채한도 증액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협상은 하원에서 독자적인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이날밤 독자적인 법안을 추진해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법안에는 내년 1월 15일까지 연방정부 지출을 승인해 셧다운을 중단하고 내년 2월 7일까지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내용이 담긴다.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안의 변경을 담고 있어 상원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하원이 계획하는 법안은 상원을 통과할 수 없다며 의회가 이날까지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신용평가사들이 이르면 이날 밤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신용평가회사인 S&P는 지난 2011년 8월 부채한도 증액을 두고 미국 정치권이 대치하자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이후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S&P, 피치 등과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현재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으로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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