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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연준 부총재. 저금리.. 더 깊고 오랜 경기침체 야기할 것

FX분석팀 on 10/18/2016 - 08:50

현지시간 17일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더 깊고 오랜 경기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 강연에서 저금리가 경제를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고 아직까지 현실화되진 않았지만 저금리가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중앙은행이 저금리를 유발하는 모든 요인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침체와 싸우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14일 고압경제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다소 온도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고압경제란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다시 공급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경기 호황이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경기과열을 일시적으로 용인해서 비자발적 실업자들이 다시 고용 현장으로 복귀시키고 이들 통해 수요를 증대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물가상승률이 크게 높아지더라도 이를 용인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금리 상태가 왜 낮은 것인지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피셔 부의장은 여러분들 가운데 FRB 정책위원들이 저금리를 싫어한다면 금리를 그냥 올리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것이라며 오늘 강연의 목적 가운데 하나는 그것(금리 인상)이 말처럼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설득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혁신이나 인구 변화와 같은 FRB가 그다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요인들의 변화가 단기와 장기 금리에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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