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피셔 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향후 3~4년에 걸쳐 ‘정상화’

피셔 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향후 3~4년에 걸쳐 ‘정상화’

FX분석팀 on 05/26/2015 - 11:44

현지시간 25일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연준이 점진적이며 비교적 느리게 설정된 궤도를 따라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행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가 향후 3~4년에 걸쳐 ‘정상화’ 수준을 밟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상이 정말 크게 부각됐다면서도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피셔 부의장은 향후 연준이 어떤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가 기준금리 인상시점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연준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3-4년에 걸쳐 미국 기준금리가 3.25-4% 선 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2008년 12월부터 0-0.25%로 동결해 왔다.

피셔는 연준이 2004-2006년에 걸쳐 열린 11번의 통화정책회의마다 0.25%포인트씩 올렸는데 이는 다음 금리인상보다 비교적 민첩하고 예측 가능한 속도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리인상 과정은 ‘시점'(date)에 달려있는 게 아니라 ‘지표'(data)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경제가 여전히 굼뜬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경우 연준은 금리인상을 기다릴 것이며 빨라질 경우 보다 빠른 시점에서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셔의 발언은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22일 연설을 통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재확인하는 한편,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단서를 단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옐런은 당시 연설에서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낮은 데다 경제 성장률이 실망스러워 금리인상 행보를 더디게 한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