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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저물가 장기 지속되면 추가부양 필요

FX분석팀 on 02/29/2016 - 08:37

현지시간 28일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저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될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현재 월간 600억유로어치인 채권매입 속도를 높여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드 갈로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일시적인 유가 하락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이유가 되기엔 부족하다면서도 하지만 에너지 부문의 저물가로 인한 장기적인 여파가 지속될 경우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하락이 유로존 경제에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임금인상도 둔화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우린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먼저 경제 지표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0.4% 증가에 그쳤다. 또한 앞으로 수개월간은 마이너스로 위축될 전망이다. 이는 ECB의 관리목표인 2%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유로존 전역의 인사들로 구성된 ECB 집행위원들은 다음 달 10일 정책회의를 갖고 인플레이션을 되살리기 위한 기준금리 조정 및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CB는 지난해 12월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3월까지 6개월 더 연장하고, 0.05%였던 기준금리는 동결하며, -0.2%였던 예금금리는 –0.3%로 인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기대엔 못 미치는 것이어서 증시는 하락하고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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