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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 미 경제.. 물가 둔화로 연착륙할 가능성 커져

FX분석팀 on 07/14/2023 - 08:12

13일(현지시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유명한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은 실업률이 급증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연착륙(소프트랜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크루그먼은 아직 런웨이를 벗어나지 않았고, 연착륙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놀랍게도 지금은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0% 상승하며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0.1% 올라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크루그먼은 물가 보고서가 연착륙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경우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의해 왜곡됐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주거비용 상승 때문에 왜곡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에서 주거비용과 중고차 비용을 제외한 수치를 들여다보면, 지난해까지 3.5%였던 수치가 지난 6개월간 연율 2.7%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치 2%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크루그먼은 다들 선호하는 경제지표지만, 모든 지표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실업률이 1년 전과 똑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실업률은 3.6%였다.

크루그먼은 지난 2021~2022년 인플레이션은 충격적이었지만, 일시적 현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매우 큰 고통을 겪지 않고도 지나갔다며 최근의 경제 정책들이 아주 좋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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