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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포르투갈 총리 발언에 정국 불안감 해소.. 유로화 강세

FX분석팀 on 07/23/2013 - 01:33

22일 외환시장에서는 포르투갈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가운데 미 주택지표 부진으로 유로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미 주택지표를 기다리며EUR/USD는 좁은 레인지 안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포르투갈 정국 안정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며 유로화의 상승을 이끌었는데, 지난주 포르투갈은 재정긴축 관련 협상이 여야 이견 차이로 실패하면서 정치적 불안감이 재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으나, 전날 카바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이 조기 총선 가능성을 일축하는 한편, 연정을 유지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이행하겠다고 말하면서 긴축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진화하고 나섰다. 이날도 페드로 파수스 코엘류 포르투갈 총리 역시 포르투갈이 성실하게 구제금융 조건을 이행할 것이라는 점에 변화가 없다면서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조조정 조건에 대한 재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코엘류 총리의 해당 발언이 전해지면서 포르투갈 증기가 2.3% 급등했고, 6.92%까지 오르며 7%에 육박했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4%대까지 하락했다.

다만, 포르투갈의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정국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사태수습에 나섰으나, 일각에서는 포르투갈 긴축을 둘러싼 강등은 여전하며 연정 조기 붕괴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 주택지표가 발표되며 유로화가 다시 한번 상승하며 일순간 1.32달러 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협회(NAR)가 발표한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2% 감소한 508만 채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526만 채를 밑돌며 지난 5월 3.4%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해당 지표의 결과는 달러화 약세 재료로 소화되며 유로화의 상승 폭을 확대시켰다.

포르투갈의 정국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안요소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든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으며, 오는 24일 유로 존의 경기 회복 혹은 침체를 파악할 수 있는 유럽지역 제조업 PMI 발표를 앞두고 해당 지표들의 개선 여부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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