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파월, 인플레 낮추기 위해 금리인상 계속할 것.. “온건하게 계속”

파월, 인플레 낮추기 위해 금리인상 계속할 것.. “온건하게 계속”

FX분석팀 on 06/21/2023 - 11:45

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워싱턴 하원의회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효과나 나타난 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 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이다.

파월 의장은 대부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연말까지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방안이 적절하다고 동의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6월 14일 FOMC 결과로 금리를 동결했다. 1년 3개월 동안 10차례나 올렸던 금리인상을 잠시 중단했다. 시장에선 연준이 금리인상 캠페인을 끝낸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파월은 당시 발표한 점도표와 기자회견을 통해서 올 하반기까지 추가적인 인상이 두 차례 가량 더 남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현재 6월 동결로 인해 5~5.25%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연준은 하반기까지 50bp 인상폭을 여지로 남겨두고 있는데 이를 한 번에 25bp씩 인상한다고 하면 두 차례 인상이 남은 셈이다.

파월은 지난해 중반 이후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목표치인 2%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파월과 연준은 물가 척도에 관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를 중요시하는데 4월까지 이 수치는 4.7%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3%를 기록했다.

파월은 25~54세 연령층의 노동력 참여가 증가하고 일부 임금이 완화되는 등 노동시장의 환경이 완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다며, 채용 중인 일자리의 수가 여전히 가용 인력 풀을 훨씬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경제 부문에서 긴축 정책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화억제의 완전한 효과가 실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의원들이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지적하자 80년대에 75bp씩 네 번 연속 올린 적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속도라며, 금리를 높이되 좀 더 온건한 속도로 올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경제성장을 둔화시켜야 하는데 이는 경제지표와 연준 회의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며, 연초 지방은행 연쇄파산의 혼란 역시 연준이 감독 및 규제기관으로 제 몫을 다해야 한다는 반성을 하게 한다고 자책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