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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올해 통화정책..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준비 돼 있어

FX분석팀 on 01/07/2019 - 08:13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미경제학회에서 진행된 재닛 옐런, 벤 버냉키 전 의장과 대담에서 올해 통화정책을 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도 문제가 된다면 변경할 수 있다면서, 물가가 온건하다면 경기 상황의 전개에 대해 연준이 인내심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선 올해 통화정책은 유연하며, 사전 설정된 경로를 따르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잠잠한 상황에서는 연준은 인내심을 가지고 경제가 어떻게 나아가지는지 지켜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는 관리 가능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임금 상승도 물가에 대한 우려를 키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는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해서도 이전과는 다소 다른 언급을 내놨다. 그는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가 최근 시장 불안의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이 문제가 된다면 주저 없이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과거 ‘테이퍼텐트럼’을 보면 연준 자산 축소 문제에 대해 시장이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당시 경험은 연준의 모든 구성원에 상처를 남겼다는 발언도 내놨다.

파월 의장은 다만 최근 경제지표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견조한다는 견해를 재차 피력했다. 그는 대부분의 중요 지표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미국 지표는 새해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소매판매도 강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최근 급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점진적인 성장에는 부합하지만, 너무 급하게 하락한 만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최근 금융시장의 긴장이 높아진 것과 상충하는 것은 걱정이 되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충하는 신호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이 위험관리에 한층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12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임금 상승은 반가운 일이라면서 임금 상승이 물가 우려를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이 성사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해진 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을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은 정부와 독립되는 강한 전통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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