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부채한도 상향 실패 가능성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부채한도 상향 실패 가능성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며, 미국 정부가 모든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지출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고려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의회가 설정한 법정 부채한도까지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작년 2월에 올해 3월 1일까지 부채한도의 적용을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의회는 내달 1일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해야 한다.

부채한도가 인상되지 않더라도 정부 자금이 당장 고갈되는 것은 아니다. 재무부가 여러 특별 조치를 통해 자금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정부가 제때 지출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일이라며, 기한에 맞춰 자금을 집행하는 것은 정부가 항상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