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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제 예상대로 성장하면 현 정책 기조 유지될 것

FX분석팀 on 11/26/2019 - 07:32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로드아일랜드에서 연설을 통해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한다면 현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에 맞추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경제 변화가 전망에 실질적인 재평가를 초래하면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통화정책이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지하고 물가 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적절히 갖춰졌다고 자평했다.

파월 의장은 가계 지출이 현 우호적인 경제 전망의 핵심이라며, 가계 지출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계속 탄탄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특히 물가 상승률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기간 물가와 근원 물가 모두 연준 목표치를 충족했지만, 올해는 계속 2%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물가가 왜 계속 2%를 약간 밑도는 것이 큰일인지 질문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며, 중앙은행 관계자들조차 인플레이션의 작은 변동에도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하지만 전 세계를 돌아봤을 때 인플레이션이 계속 목표치를 밑돌 경우 물가 전망치가 내려가고 실질 물가도 내려가는 악순환을 목격했다며, 낮은 인플레이션은 결국 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과 유럽의 예를 볼 때 이런 역학 구조는 뒤집기가 매우 어렵다며 한 번 벌어지기 시작하면 중앙은행은 금리인하만으로도 경제를 지탱하기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물가 및 물가 전망치의 병약한 하방 흐름을 용인하지 않기 위해 보유 수단을 동원하는 것엔 이 같은 이유가 있다며, 연준은 대칭적이고 지속적으로 2% 물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하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현재 경제 활동 참가율이 63.3%로 6년 넘는 기간 중 최고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며, 10년 넘게 이어지는 경기 확장세가 이 분야로도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임금 상승과 경제 활동 참가율을 늘리는 것은 통화정책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이고 의회에 달린 문제라면서도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견고하게 추구함으로써 이들 문제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장기 확장 흐름에서 봤을 때 현재 유리컵은 절반 넘게 차 있다며, 올바른 정책과 함께라면 우리는 그것을 더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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