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또 3000억달러 추가 관세 가능성 시사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최소 3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며 또 다시 ‘중국 때리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대화에서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대중국 관세를 대폭 인상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품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최소 3000억달러는 더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중국이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닫진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의 중남미 출신 불법 이민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제시한 멕시코산 상품의 관세 인상 방안에 대해서도 멕시코가 합의를 몹시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