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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원유 수입 제한 공언.. 사우디 경계감 ‘고조’

FX분석팀 on 11/17/2016 - 08:19

현지시간 16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우디의 에너지 장관인 칼리드 알 팔리흐는 트럼프가 공약대로 원유 수입에 제한을 가할 경우 자국 경제에 부정적인 위험이 될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대선 레이스 동안 우리의 적과 석유 카르텔로부터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을 제고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대해 팔리흐 장관은 이날 글로벌 자유 무역은 모두에게 이득을 주고 있으며 에너지는 전 세계 경제에 혈액과도 같은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수백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는 있으나 반대로 상당한 규모의 수출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유 무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미국이 정유 및 셰일산업을 통해 많은 일자리와 가치를 창출했다고 설명하며 미국은 자본주의와 자유시장의 기수라고 강조했다.

팔리흐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월에 취임한 이후 어떻게 정책을 펼칠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새로운 대통령도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슈를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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