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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라질-아르헨티아산 철강-알루미뉴 관세 부활

FX분석팀 on 12/03/2019 - 08:13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자국 통화의 대규모 평가절하를 주도해왔다며, 이는 미국의 농민들에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재개할 것이고 즉각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갑작스런 미국의 발표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서둘러 대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브라질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경제는 아르헨티나와 비교할 수 없이 몇 배는 더 크다면서 자신은 이번 일을 보복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그에게 전화를 걸겠다며, 아르헨티나 경제는 기본적으로 원자재 수출에서 나오기 때문에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사실을 이해하길 바라며, 트럼프가 아르헨티나의 말을 들을 것으로 거의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정부도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미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중앙은행이 화폐를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이 제기한 환율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아르헨티나도 대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단테 시카 아르헨티나 생산노동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며, 이번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에 대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카 장관은 상업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이번 발표에 대해 더 정밀하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파악 중이며, 대책의 규모는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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