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부양책 숫자 훨씬 올리자.. 민주당은 “고무적”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에 대해 부양책 숫자를 훨씬 올리자며 모든 것은 어쨌든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부양 자금을 제공하는 데 대해 무심하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트윗을 올린 이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부양책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메도스 실장은 지난 72일보다 최근 72시간 동안 협상의 타결 가능성에 대해 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메도스 실장의 이런 발언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이 공동으로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도입을 제안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런 제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 등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펠로시 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 성명에서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고무적이라면서 마침내 백악관에서 중간 지점에서 만나자는 말을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