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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다음달 대선 앞두고 역대 최저치로 하락

FX분석팀 on 05/23/2018 - 10:04

22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리라/달러 환율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터키 경제에 대한 경고를 내놓은 영향으로 역대 최고치인 4.66 리라까지 상승(리라 가치 하락)했다. 이는 전주 대비 6%나 상승한 수치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발언으로 오는 6월 선거 이후 임의적인 통화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개입은 금융 부문의 스트레스를 높이고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려 터키의 국가 신용도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5일 당선 후 통화정책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터키는 현재 물가상승률이 10%를 넘고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금리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에 부정적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리라화는 이상 급락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터키는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큰 규모의 외화 부채를 가진 경제이기 때문에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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