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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치 BOJ 위원, 마이너스 금리.. 경제 생산성에 악영향

FX분석팀 on 06/23/2016 - 09:54

현지시간 23일 키우치 다카히데 일본은행(BOJ) 통화정책위원이 마이너스 금리제도에 대한 반대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이날 키우치 위원은 가나자와에서 열린 강연에서 은행의 건전성 저하가 경제의 효율성과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이 지난 2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후, 은행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예금을 일본은행에 맡기면 수수료를 내야하는데다 국채 금리가 급락하며 안정성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국채까지 손실을 내고 있다.

이에 일본 3대 대형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도쿄은행은 프라이머리딜러(국채시장 특별 참가자) 자격 반환을 검토하고 있다.

키우치 위원은 연간 80조엔에 이르는 BOJ의 국채 매입 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부작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며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다른 자산의 가격까지 변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키쿠치 위원은 현재 금융완화 정책이 물가 하락을 시정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키우치 위원은 BOJ 내에서도 매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14~15일 열린 BOJ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도 자산매입규모를 연간 45조엔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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