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처라코타 총재, 인플레 2% 달성 못하면 연준 신뢰에 흠집

현지시간 18일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목표치인 2%까지 끌어올리지 못하면 연준의 신뢰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연준 목표인 2% 아래에서 머문다면, 언젠가 다시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믿음이 급격히 사라지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이어 이럴 경우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며, 이는 연준이 스스로의 신뢰도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지난달 연준이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끝내기로 한 결정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다. 당시 그는 인플레이션이 2018년까지 2%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적완화를 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자신이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 있기를 원한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과 다른 사실을 보고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코처라코타 총재는 지금과 같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에서 더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며 내년중 인상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나 임금이 상승할 경우 내년중 첫 기준금리 인상에 동의할 수 있겠지만, 과거의 전례들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